서울 기후동행카드, 9월 1일 ‘모두의카드’로 전환…청년 혜택 만 39세까지·GTX·신분당선도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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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부터 전국 단일 교통 환급카드 ‘모두의카드’로 완전 통합
■ 청년 혜택 만 19~39세로 확대…정률 30%·기존 카드 8월 31일 마감
■ 광역버스·GTX·신분당선·공항철도도 환급 적용…월 15회 이상 필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서울특별시는 7월 29일 서울 기후동행카드를 오는 9월 1일부터 국토부의 전국 단일 대중교통 환급 카드인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로 완전 통합 전환한다고 밝혔다. 청년 혜택 대상 연령도 기존 만 19~34세에서 만 19~39세로 5살 확대되어 만 35~39세 서울 시민이 새롭게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게 됐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2024년 도입한 월정액형 대중교통 패스다. 이용자가 월 정액을 충전해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광역버스나 GTX 등 서울 외곽 노선은 혜택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전국적인 교통비 절감 체계에 합류하면서 독자 운영하던 기후동행카드를 8월 31일 24시 완전 종료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 시민
9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가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로 전환된다. (자료사진)

환급 방식: 정률·정액 자동 선택

기후동행패스(모두의카드)는 정률형과 정액형 중 이용자에게 유리한 방식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선택해 환급한다. 정률형은 월 대중교통 이용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일반 이용자는 20%, 청년(만 19~39세) 이용자는 30%를 환급받는다. 정액형은 일반 기준 월 6만 2,000원, 청년 기준 5만 5,000원을 초과한 금액을 100% 환급해 주는 구조다.

두 방식의 자동 선택 원리는 간단하다. 월 이용액이 6만 2,000원(청년은 5만 5,000원) 이하일 때는 정률형이 유리하고, 이를 초과할 때는 정액형 환급액이 더 크다. 시스템이 매월 이용 실적을 분석해 더 많이 돌려주는 방식을 자동 적용하므로 이용자가 별도로 선택할 필요가 없다. 환급은 익월 20일 전후 등록 카드로 자동 입금된다. 대광위에 따르면 환급 적용 조건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이며, 이용 횟수가 15회 미만이면 해당 월 환급은 발생하지 않는다.

교통카드 결제
기후동행패스는 월 이용 실적에 따라 정률형·정액형 중 유리한 방식으로 자동 환급한다. (자료사진)

달라지는 점: GTX·광역버스·공항철도도 환급 포함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공항철도 등 주요 광역 교통수단에 대해 이용분을 실적에 산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두의카드로 전환 이후에는 이 노선들도 모두 환급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에서 경기·인천 방향 광역버스나 GTX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해당 이용분이 실적에 합산돼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광위 관계자는 “이번 서울 기후동행카드의 통합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 누구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일 체계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현재 경기·인천·부산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모두의카드 지역 특화 사업을 운영 중이며, 서울이 8번째로 합류하게 됐다.

지하철 승강장
GTX, 신분당선, 공항철도도 9월부터 환급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자료사진)

기존 기후동행카드만 이용하던 시민은 9월 1일 이전까지 K-패스 제휴 카드를 새로 발급받고 모두의카드 홈페이지에 가입·카드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이미 K-패스 모두의카드를 보유 중인 이용자는 별도 재가입 없이 서울 특화 혜택(청년 30% 환급 등)이 자동 적용된다. 선불형 기후동행카드는 8월 30일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잔여 금액은 9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불형은 9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모두의카드 전환 이후에도 청년 대상 30% 환급률 유지를 위해 별도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국 모두의카드 가입자는 2026년 7월 기준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서울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통합되면 가입자 수는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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