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브랜드 최초 풀사이즈 SUV ‘Q9’ 세계 최초 공개…5.3m 차체·BMW X7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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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7·Q8 꼭대기 빈자리 채운다…3열 6·7인승 풀사이즈 플래그십
■ V6 429마력 가솔린 기본, SQ9은 591마력 고성능 버전 동시 공개
■ 독일 시작가 10만8,400유로…2026년 4분기 첫 인도 예정

아우디가 29일(현지시간)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풀사이즈 3열 SUV ‘Q9’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차체 길이 5,310mm로 BMW X7과 메르세데스-벤츠 GLS가 장악해 온 초대형 플래그십 SUV 시장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아우디 공식 자료에 따르면 Q9은 기존 Q7·Q8 상위에 위치하는 SUV 라인업의 최정점 모델로, 브랜드 최초의 대형 3열 SUV라는 점에서 아우디 역사상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아우디 Q9 전면
아우디 Q9 전면 (출처: 아우디)

Q9의 차체 길이는 5,310mm로, 현행 Q7(4,969mm)보다 341mm 길다. 폭은 2,185mm, 높이는 1,803mm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6인승 또는 7인승 3열 구성을 갖췄으며, 아우디에 따르면 3열 모든 시트가 성인 탑승이 가능한 풀사이즈로 설계됐다. 6인승 버전 2열에는 전동 조절이 가능한 리무진급 캡틴 체어가 기본 제공된다. 트렁크 공간은 3열 기립 시 320리터, 3열 폴딩 시 785리터로 실용성도 갖췄다.

V6 429마력부터 SQ9 591마력…전 모델 콰트로 AWD 기본

파워트레인은 2.9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기본으로, 아우디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고 출력 429마력, 최대 토크 600Nm를 발휘한다. 고성능 버전 ‘SQ9’에는 591마력짜리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유럽 시장에는 V6 디젤 라인업도 별도 제공된다. 전 모델에 아우디 고유의 콰트로 상시 4륜구동이 기본 적용됐으며,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아우디 Q9 측면
아우디 Q9 측면 (출처: 아우디)

실내에는 아우디 최신 듀얼 디스플레이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동승자 전용 추가 디스플레이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아우디에 따르면 Q9은 브랜드 최초로 전 도어에 전동 자동문이 적용됐으며, 스마트키·스마트폰 앱·MMI 화면·브레이크 페달·안전벨트 버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아우디 역사상 가장 큰 파노라믹 선루프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2열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최신 능동 안전 보조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가격은 독일 기준 Q9이 10만8,400유로(한화 약 1억8,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Q9이 8만9,095달러(약 1억2,900만원), SQ9이 11만9,395달러(약 1억7,300만원)로 책정됐다. 독일에서는 7월 말부터 주문을 받으며, 첫 고객 인도는 2026년 4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아우디 측은 고객 인도가 11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 Q9 후면
아우디 Q9 후면 (출처: 아우디)

아우디 Q9이 정조준하는 경쟁 상대는 BMW X7과 메르세데스-벤츠 GLS다. 최근 수입 플래그십 SUV 시장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신형 GLS 680을 공개하는 등 고급화·대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 Q9은 전동 자동문, 역대 최대 파노라믹 선루프, 완전 성인용 3열 공간 등 차별화 사양을 전면에 내세워 플래그십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우디 코리아 측은 국내 도입 여부에 대해 공식 확인을 유보했다. 업계에서는 BMW X7·벤츠 GLS 등 경쟁 모델이 국내에서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만큼, Q9의 한국 시장 도입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아우디 Q9의 세계 출시와 함께 국내 초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이 한층 더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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