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SUV, 9월 국내 출시
■ 시스템 합산 352마력·54.0kgf·m…기존 2.5 터보 대비 출력 16%·토크 26% 향상
■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최초 수냉식 배터리 탑재·복합연비 25% 이상 개선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 하이브리드를 9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2.5 터보 엔진 기반의 P1+P2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새로 개발해 탑재했으며,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352마력(PS), 최대 토크 54.0kgf·m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GV80 2.5 터보 가솔린 모델(304마력) 대비 출력은 약 16%, 토크는 약 26% 높은 수치다.

제네시스 측은 19인치 2WD 5인승 기준으로 기존 2.5 터보 모델 대비 복합연비가 25% 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인연비는 인증 완료 후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현행 GV80 2.5 터보의 연비(9.3km/L)를 기준으로 하면 11km/L대 중반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자체 시험 기준 약 7.1초로, 기존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가속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료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최초 수냉식 배터리·예측 제어 기술
GV80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초로 수냉식(액냉식) 배터리가 적용됐다. 수냉식 배터리는 공냉식 대비 열 관리 성능이 뛰어나 고온 환경에서도 배터리 성능 저하를 줄일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기모터 구동 영역을 확대해 전기차에 가까운 정숙성과 가속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Stay Mode(엔진 정지 후 전동 공조 유지), 예측 하이브리드 제어 기술도 함께 탑재됐다. 예측 하이브리드 제어는 내비게이션 경로 정보를 활용해 전기모터와 엔진 사용 비율을 사전에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현행 GV80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국내 시작 가격이 6,79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7,800만 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GV80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재까지 가솔린·디젤·전기차(EV) 라인업을 운영해 왔으며, 하이브리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국내 시장에서 GV80 하이브리드가 벤츠 GLE 하이브리드, 볼보 XC90 리차지 등 수입 경쟁 모델과 정면 대결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