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닉 5 N·아이오닉 6·GV60 등 6종·약 13만 대 대상
■ 고전압배터리 수분 유입→BMS 오작동…주행 중 동력 상실 우려
■ BMS 소프트웨어 무상 업데이트…8월 31일~2028년 2월 접수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가 고전압배터리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주행 중 동력 상실 위험이 있는 전기차 6종 약 13만 대에 대한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와 현대차그룹은 2026년 8월 31일부터 해당 무상수리 공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수리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N,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전동화 GV70, 제네시스 전동화 G80 등 총 6종이다. 제작 기간별로는 아이오닉 5 N이 2023년 8월 18일부터 2026년 5월 6일까지, 아이오닉 6가 2024년 11월 23일부터 2026년 4월 10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대상에 포함된다. 제네시스 GV60은 2025년 2월 20일~2026년 4월 15일, GV70 전동화는 2024년 12월 31일~2026년 4월 1일, G80 전동화는 2024년 3월 19일~2026년 2월 23일 생산분이 해당된다.

결함 원인 — 수분 유입이 BMS 센서 오작동 유발
결함의 원인은 고전압배터리 가스배출장치를 통해 수분이 배터리 내부로 유입되는 구조적 문제다. 유입된 수분은 BMS의 온도 감지 센서를 오작동시키고, 이로 인해 고전압 회로가 자동 차단되면서 주행 중 갑작스러운 동력 상실이 발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BMS 소프트웨어 로직을 개선해 오작동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조치한다’고 밝혔다.

무상수리 방법은 고전압배터리 BM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부품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패치만으로 결함을 수정한다. 현대차·제네시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진행되며, 비용은 전액 제조사가 부담한다. 수리 접수 기간은 2026년 8월 3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다.
이번 무상수리는 리콜(강제 시정명령)이 아닌 제조사 자발적 무상수리 형태로 시행된다. 리콜이 국토교통부의 강제 명령에 따른 것이라면, 무상수리는 결함을 발견한 제조사가 자진해 시정 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다만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결함인 만큼 대상 차량 소유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것을 현대차그룹 측은 권고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 6와 GV60은 판매량이 높은 모델로, 이번 무상수리 대상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개별 연락해 무상수리를 안내할 방침이다. 서비스센터 예약은 현대자동차 및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080-600-6000)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