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산 50만→80만대 확대 시 테슬라·토요타 제치고 美 최대 조립공장 전망
■ 무뇨스 CEO “관세가 현지화 속도 높이는 데 도움”…CNBC 인터뷰에서 공개
■ 미국 현지 생산 비율 40%→2029년 80% 이상…단계적 증설로 관세 리스크 차단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50만대에서 2028년까지 최대 80만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현지화 가속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CNBC 인터뷰에서 HMGMA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50만대에서 70만~80만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증설이 현실화하면 HMGMA의 생산능력은 기존 계획 대비 최대 60% 늘어나게 된다. 연산 70만~80만대 규모에 도달할 경우 생산능력 기준으로 테슬라, 토요타 등을 제치고 미국 내 최대 자동차 조립공장으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과 직결된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가 현지화 계획에 속도를 내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판매 차량 중 현지 생산 비중을 2024년 기준 약 40%에서 2029년까지 8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HMGMA 생산 차종·라인업
HMGMA에서는 현재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9,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6년 중 HMGMA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추가로 시작할 계획이며, 전기차 중심의 초기 구성을 확대해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 현지 생산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대차는 해당 발표 이후 이번 계획이 아직 검토 단계이며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종 확정까지는 추가 투자 결정과 생산라인 설계·인력 채용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미국 생산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조지아 공장을 북미 전략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향을 공식화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