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국내 1만5000대 리콜…2열 전동시트 끼임 결함·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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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열 폴딩 시트 탑승자 미감지 상태서 작동…어린이 끼임·부상 위험 확인
■ 국내 자발적 리콜 1만5000대·미국서도 5360대 이미 리콜 진행
■ 시정 방법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서비스센터 방문 또는 OTA 무상 적용

현대차가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2열 전동시트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국내에서 1만5000대 규모의 자발적 리콜을 9월 말 실시한다. 아이오닉 9의 2열 파워 폴딩 시트가 접히는 과정에서 탑승자나 장애물을 감지하지 못하고 계속 작동해 어린이 등이 시트에 끼여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이 확인됐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전동시트 결함 리콜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제공)

이번 리콜은 2열 전동시트 폴드·스토우 기능 작동 시 탑승자와 접촉한 뒤에도 시트 움직임이 계속되는 소프트웨어 설계 결함에서 비롯됐다. 특히 어린아이가 시트 사이에 끼이거나 신체 일부가 눌릴 수 있어 안전상 위험이 크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팰리세이드 역시 유사한 전동시트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 사례가 있어 현대차 전동시트 제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에서는 아이오닉 9 리콜이 이미 진행 중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월 17일부터 2026년 5월 4일까지 생산된 아이오닉 9 5360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소비자 불만 5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부상을 주장하는 사례도 2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미국과 국내 모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결함을 시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오닉9 실내 2열 시트
아이오닉 9 실내 (현대차 제공)

시정 방법과 일정

리콜 시정 방법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전동시트 제어 로직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블루링크(BlueLink)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한 OTA(무선 업데이트) 방식으로 무상 적용된다. 현대차 측은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별도로 리콜 안내 통보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가 2025년 출시한 대형 3열 전기 SUV로, 123.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620km(복합 기준)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출시 직후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으나, 전동시트 결함 리콜로 인해 품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 아이오닉9 외관
현대차 아이오닉 9 외관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번 리콜이 자발적 조치임을 강조하며, 소비자 안전 최우선 원칙에 따라 결함 인지 즉시 시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여부는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와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에서 차대번호를 조회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리콜 공식 접수는 9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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