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30만8천 대·전년비 16%↓…추석 연휴·투싼 대기 영향, 기아는 3분기 창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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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국내 25.7%·해외 13.9% 동반 감소…추석 연휴 영업일 단축 직격
■ 기아 3분기 84만6764대, 1962년 창사 이래 역대 글로벌 최다 판매 달성
■ 스포티지 3Q 15만 대 견인…기아 해외 7.5% 증가로 현대차와 명암 갈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6년 9월 글로벌 판매실적을 1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6.0% 줄어든 30만7,998대에 그친 반면, 기아는 5.1% 늘어난 28만1,984대로 3분기 창사 이래 역대 최다 글로벌 판매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9월 국내에서 4만9,022대, 해외에서 25만8,976대를 판매해 합산 30만7,998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전년 동월 대비 25.7%, 해외는 13.9%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은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데다 이달 말 출시되는 디 올 뉴 투싼 대기 수요까지 겹쳐 판매에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8월에도 파업과 여름휴가 일정이 겹쳐 국내 내수가 전월 대비 26% 급감한 바 있다.

현대차 9월 판매실적
현대차 9월 글로벌 판매 30만7,998대…전년비 16% 감소 (현대자동차 제공)

기아는 9월 국내 4만5,705대, 해외 23만5,457대, 특수차량 822대 등 총 28만1,984대를 판매했다. 해외가 전년 동월 대비 7.5% 늘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으며, 국내는 추석 연휴 영업일 감소로 6.7% 줄었다. 3분기 누계(7~9월)로는 국내 14만522대, 해외 70만3,494대 등 84만6,764대를 판매하며 1962년 창사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해외 수요 확대와 전략 차종 중심 판매로 하반기 실적 우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아 9월 판매실적 3분기 최다
기아 3분기 글로벌 판매 84만6764대로 창사 이래 역대 최다 (기아 제공)

차종별로는 기아 스포티지가 9월 5만1,884대로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셀토스(3만7,950대)와 쏘렌토(2만1,115대)가 뒤를 이었다. 3분기 전체로는 스포티지가 15만346대로 최다를 기록했고 셀토스(10만9,256대)·쏘렌토(5만6,928대)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기아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9월 5만1884대 판매로 그룹 최다 모델 (기아 제공)

4분기 현대차 반등 주목

현대차그룹은 앞서 글로벌 완성차 20개사 영업이익률이 급락한 상황에서도 수익성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10월 국내 디 올 뉴 투싼 본격 판매와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두고 있어 4분기 판매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도 3분기 해외 판매 호조를 발판 삼아 연간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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