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7월 자동차 수출 62.4억달러 역대 최대…친환경차 비중 41.5%·전기차 내수 47.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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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자동차 수출 62.4억달러…역대 7월 사상 최고치 경신
■ 친환경차 수출 25.5% 급증·비중 41.5%…전기·수소차 31.9%↑ 하이브리드 22.2%↑
■ 국내 전기차 내수 47.5% 급증·친환경차 내수 비중 60% 첫 돌파

산업통상자원부는 2026년 7월 자동차 수출이 6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7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수출·내수·생산이 동반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를 달성한 가운데, 친환경차가 수출과 내수 모두의 성장을 견인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한 6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7월 최대치였던 2023년 59억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하계휴가 시점이 지난해 7월에서 올해 8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늘어난 점도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자동차 수출 친환경차 수출 현황
2026년 7월 자동차 수출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친환경차 수출이 눈에 띈다. 7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2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5% 급증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5%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전기·수소차가 9억4000만달러로 31.9%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16억5000만달러로 22.2% 증가했다. 반면 내연기관차 수출은 36억5000만달러로 3.1% 줄어 친환경차와의 비중 역전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연합(EU) 수출이 두드러졌다. 북미 수출은 32억5000만달러로 18.0% 증가했고, EU는 8억8000만달러로 23.5% 늘었다. 중동도 4억3000만달러로 12.7% 성장했다. 반면 아시아는 27.1%, 중남미는 7.4% 감소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출 성장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국내외 판매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내수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열풍이 이어졌다. 7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13만9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차 내수가 8만4000대로 14.6% 증가해 처음으로 내수 비중 60%를 돌파했다. 특히 전기차 내수는 3만6000대로 47.5% 급증했다. 7월 내수 베스트셀러는 테슬라 모델Y(8705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 그랜저(8532대), 기아 셀토스(7427대)가 뒤를 이었다.

생산도 호조를 보였다. 7월 자동차 생산은 35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3% 늘어 수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SUV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기차 판매 증가
국내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신형 SUV와 하이브리드 신차 투입이 이어지면서 친환경차 수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시아·중남미 수출 감소와 내연기관차 수요 위축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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