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독일 IAA서 ‘더 기아 PV7’ 세계 최초 공개…2027년 유럽 출시·연 23만대 PBV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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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 5270mm 대형 전기밴…카니발보다 115mm 길고 E-GMP.S 플랫폼 탑재
■ 2027년 유럽 출시·화성 EVO 웨스트 공장서 연 15만대 생산 예정
■ 기아, 2030년까지 글로벌 PBV 연 23만2천대 판매 목표 공식 발표

기아가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PBV(목적 기반 차량) ‘더 기아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장 5270mm에 달하는 기아 PV7은 PV5에 이어 기아의 두 번째 전동화 PBV로, 2027년 유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 PV7 IAA 2026 세계 최초 공개
기아 PV7,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 세계 최초 공개(기아 제공)

PV7의 기본 제원은 전장 5270mm, 전폭 2065mm, 전고 2120mm, 축거 3390mm다. 카니발보다 115mm 긴 대형 차체를 갖췄으며,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업무·이동·여가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실내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패신저 바리에이션을 포함한 복수의 바디 타입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IAA에서 1531㎡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PV7 라인업 3대와 PV5 라인업 7대를 함께 전시했다. PV5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3만9000대가 판매되며 소형 전기밴 시장 점유율 37%를 기록, 기아 PBV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 PV7 외관 측면
기아 PV7 외관(기아 제공)

기아 PV7은 2027년 가동 예정인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O 플랜트 웨스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대형 PBV를 연간 15만 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기아는 PV7 출시를 통해 2030년까지 PBV 전체 글로벌 판매량을 연간 23만2000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공식 발표했다.

유럽 미드사이즈 전기밴(eMVAN) 시장은 올해 상반기 5만780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미드사이즈 밴 시장 성장률(2.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기아 측은 PV7으로 유럽 전동화 상용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PV7 캠핑 라이프스타일
기아 PV7 캠핑 활용 이미지(기아 제공)

기아는 PV7을 앞세워 유럽 현지 물류·렌털·공유 모빌리티 사업자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PV7의 정식 출시 가격 및 배터리·주행거리 스펙은 2027년 출시 시점에 별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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