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볼보 등 6개사 38종 14만6천여대 리콜…투싼 계기판 꺼짐·디펜더 에어백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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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7월 2일 6개사 38개 차종 14만 6천 505대 리콜 명령
■ 현대 투싼·투싼HEV 5만 4천 792대 주행 중 계기판 꺼짐…7월 6일 무상 소프트웨어 수리
■ 랜드로버 디펜더 21개 차종 에어백 미작동 가능·볼보 XC60 7종 재시동 불가 결함

국토교통부는 2일 현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BYD코리아 등 6개사가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돼 총 38개 차종 14만 6천 505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 투싼 리콜이 이번 조치에서 5만 4천여 대를 차지하는 가운데, 주행 중 계기판이 꺼지거나 깜빡이는 소프트웨어 결함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현대 투싼 외관
현대 투싼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이번 리콜 가운데 대수 기준 최대 규모는 볼보자동차코리아다. XC60·XC90·S60 등 7개 차종 5만 5천 405대가 대상이며, 48V 발전기 부속품의 내구성이 부족해 스타트스톱 기능 사용 후 재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볼보 측이 밝혔다. XC60 등 6개 차종은 7월 13일부터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하며, XC40 1만 1천 24대는 부품 확보 후 순차 진행된다.

현대자동차는 투싼과 투싼 하이브리드 2개 차종 5만 4천 792대에서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확인됐다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운행 중 계기판 화면이 깜빡이거나 꺼질 수 있어 안전 운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 현대차는 7월 6일부터 전국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무상 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BYD 씨라이언 7 외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된 BYD 씨라이언 7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랜드로버 디펜더 110 D240 등 21개 차종 1만 4천 373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운전대 에어백 연결장치의 내구성이 부족해 충돌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7월 3일부터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 에어백 결함은 탑승자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해당 차량 소유자는 신속히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것을 당국이 권고했다.

BYD코리아는 씨라이언 7, 아토 3, 돌핀, 씰 등 6개 차종 1만 8천 91대를 리콜 대상으로 밝혔다.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 표시가 다른 알림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 결함이 원인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시정 조치를 진행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C 300 4MATIC 2천 113대에서 운전대 전자장치 제어 회로 내구성 부족 문제가 확인됐으며 지난달 26일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크라이슬러 300C 1천 731대는 고압 연료펌프 부속품 내구성 문제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어 역시 같은 날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현대 투싼 주행
현대 투싼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리콜 대상 여부 확인 방법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해 조회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부품 교체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리콜 안내는 각 제조사가 차량 소유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임에도 사전 수리를 받지 않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 관련 비용은 제조사 부담이라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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