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어모터 7,790만원·듀얼 8,590만원…유럽 대비 최대 40% 낮춰 출시
■ 800V 초급속·680마력 퍼포먼스, 테슬라 모델X·BMW iX 정조준
■ 리어모터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수혜 가능…9월 순차 출고 시작
폴스타코리아가 2일 서울 강남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플래그십 전기 SUV ‘폴스타 3’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리어 모터 모델 기준 7,79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유럽 동급 대비 최대 40% 낮은 수준으로, 테슬라 모델X·BMW iX·메르세데스-벤츠 EQE SUV 등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직접 겨냥한다.

폴스타 3는 리어 모터·듀얼 모터·퍼포먼스 3개 트림으로 국내 판매된다. 가격은 리어 모터 7,790만원, 듀얼 모터 8,590만원, 퍼포먼스 9,990만원이다. 유럽 시장에서 리어 모터 모델이 1억 원을 훌쩍 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가격이 상당히 낮게 책정된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코리아 측은 한국 시장의 경쟁력을 고려해 유럽 대비 최대 40% 낮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주행거리는 리어 모터가 WLTP 기준 603km이며, 듀얼 모터는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486km, 퍼포먼스는 438km다. 차체 하부에 탑재된 800V 아키텍처를 통해 최대 3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2분이 소요된다. 이는 일반 400V 급속 충전 대비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다.

성능 면에서 퍼포먼스 트림은 최고 출력 680마력(500kW)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3.9초가 걸린다. 폴스타 3는 볼보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대형 전기 SUV로, 길이 4,900mm·휠베이스 2,985mm의 체급을 갖춰 패밀리 SUV로도 활용 가능한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은 스웨덴 볼보 공장 및 중국 청두 공장에서 생산된다.
보조금 측면에서는 리어 모터 모델(7,790만원)이 환경부 전기차 국비 보조금 지원 기준 가격 이하에 해당해 보조금 수혜가 가능하다고 폴스타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듀얼 모터(8,590만원)와 퍼포먼스(9,990만원) 트림은 지원 기준을 초과해 국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폴스타코리아는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폴스타 3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고성능을 결합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스타 3의 국내 출시는 같은 달 BMW iX3(7,990만원), BYD 씨라이언6 DM-i(3,750만원) 등 수입 전동화 신차가 잇따라 선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둘러싼 수입차 브랜드 간 경쟁이 하반기 들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